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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고인돌 뼈다귀 감자탕 야밤에 배고파서 포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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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이 었습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밥 말고 한끼도 안먹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삼각김밥이랑 컵라면이나 사먹을까 하고 있는 찰나 길 모퉁이를 돌아 북서울 꿈의 숲으로 향하는 길에 눈에 보이는 고인돌 뼈다귀 감자탕. 야밤에 거의 새벽시간이었긴 하지만 포장이나 해가서 먹자라는 생각에 테이크아웃을 했습니다.

 

 

문 앞에 붙어있는 이상한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는 문구들도 있고  

 

 

그래도 주말 밤인데 한명도 없는 손님 아 이런. 맛없겠다 라는 생각이 나의 뇌리를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토요일 밤이었는데 어찌 이리 사람이 한명도 없지 물론 새벽이긴 했는데 근처 술집엔 사람 좀 있던데

 

 

맛 없을 것 같다는 의심을 갖고 사온 고인돌 뼈다귀해장국 2인분. 근데.. 생각을 못한게 이거 들고 1시간을 걸어왔네요 운동 도중 산거라서 택시타기도 애메한 그 무언가가.

 

 

일단 포장은 깔끔해요 공기밥 안줘서 짜증이 좀 났지만 보통 다른데는 밥은요? 하고 물어보던데... 역시 먹던데서 먹을껄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갔습니다.

 

 

한번 끓여먹으라고 당면까지 넣어 놨네요.

 

 

의외로 국물은 적은 편이었지만 우거지가 많이 들어있고 고기는 얼마나 오래 삶아 논 건지 야들야들하고 젓가락만으로도 잘 떨어지더군요.

 

 

맛은 의외로 좋았습니다 칼칼하니 얼큰하니 약간 매콤한 맛 좋아하시면 더욱 좋을 듯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랄까 생각보다 맛있길래 왜 손님이 없지 생각해보니 가게 위치가 손님들이 낮에 북서울 꿈의 숲 놀러갈때나 많을 만한 위치.. 야밤에 누가 암만 도로가라도 한적한 동네가서 먹겠어요.. 그래도 의외로 맛난집 찾아서 좋았습니다.

맛집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뼈해장국 좀 맛난 집 정도로 인정! 무김치가 달달하니 시원해서 좋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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