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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집에 와서 놀다가 제가 일을 끝내고와서 씻는동안 주문했나봅니다. 근데 이 네네치킨... 좀 짱인듯. 박스에 꽉찬 저 치킨녀석 너무 먹음직 스럽게 튀겨진 후라이드가 입에 침이 고이게 하더군요.
근데 난 다이어트 중..ㅜ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쳐다보는 순간 내눈에 들어온 거대한 양의 파~ 이거 뭐 최불암 시리즈의 파~ 도 아니고 이거 너무많이 준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봉지 속에 담겨있는 파..
아니나 다를까 부어 보었다 치킨위에 워~~~ 이 지점 뭐지 ?! 어쩜 이리 사랑스러운 양과 맛을 주지?! 다른데는 못시켜 먹겠구만 앞으로 단골 해주겠음!
전 동네에서는 이걸 시켜도 파가 얹어서 나와서 파가 좀 감질나게 몇조각 남으면 없어졌는데 여기는 그럴 걱정이 없어보였습니다.
퍽퍽살 두개 파에 감싸서 먹고 TV를 좀 보다 한 조각 더 먹고 싶어서 컴퓨터 앞으로 가보니 여자친구는 이미 파닭을 초토화 시켜놨더군요. 다이어트 하는데 1인 1닭 할 수 있는 제 여친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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