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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땡기는 삼선짬뽕!
중화요리를 자주는 먹지 않지만 그래도 강북구에 있는 중화요리집은
다 시켜먹어 본 것 같습니다.
오래 살았고 강북구 내에서만 이사를 많이 해봐서
요즘 장마철이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왠지 짬뽕이 생각 나더군요^^
강북구 번동에 정말 다 맛있다 하는 중국집은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짜장면은 다른 곳 짬뽕은 다른 곳
요리는 다른 곳 이렇게 시켜먹는 편입니다.
짬뽕은 여러 곳을 먹어봤찌만 얼큰하고 매콤함을 중요시 했었는데
이제는 깔끔하면서 얼큰하고 맛이 조화로워야 된다는 입맛으로 바뀌다 보니
번동에 자금성에서 짬뽕을 주로 시켜먹는 편입니다.
솔직히 쟁반짜장은 맛있는데 그냥 일반짜장은 별로 입니다.
짬뽕은 깔끔하니 굉장히 맛있습니다.
삼선짬뽕이라고 해물이 산더미 처럼 싸인건 아니지만
면을 다 먹고도 한참 건져 먹을 정도는 들어있고
싸구려 홍합 잔뜩 넣어주는 곳에 비하면 여긴 정말 좋습니다.
일단 내 입에 씹히고 보기에도 보이는 재료들로는
쭈꾸미, 홍합, 새우가 딱! 눈에 띄고
오징어, 해삼, 전복?,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죽순, 피망, 숙주, 애호박, 양파가 들어있습니다.
맛있게 씹히고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개운하게 얼큰하다 ?
깔끔하게 얼큰하다?
하여간 맛이 죽입니다!
몇일 더 비가 온다는데 ~!
점심은 얼큰한 짬뽕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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